2009년 02월 25일
BL을 좋아하는 여자들의 큰 착각.
여자들의 판타지들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여자들도 자기보다 스펙좋은 남자 만났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물론 평강공주 컴플렉스인 분들도 있다.)
된장녀같은 경우엔 자기가 분수에 넘치는 사치를 부리면
언젠가 간지폭발재벌남이 데려가주리라 믿고 있다.
물론 그 판타지는 야오녀(Boys Love 계열의 문학을 즐겨읽고 보는 여성)들도 있다.
공개적인 커뮤니티에서
BL을 좋아하는 여자들의 판타지에 대해선 많이 다뤄지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대중 앞에서 GL과 BL은 금기사항이고, 이를 밝혔을 때 사회적으로 욕을 먹는다.
(남자가 야동을 보다가 걸렸어도 이정도의 욕은 안 먹을 듯...)
비공개커뮤니티나 같은 취향을 가진 야오녀집단에서 대화를 해도
그건 다람쥐쳇바퀴도는 듯한 뻔한 말들의 반복이다.
게다가 여자들끼리 만나면 만날 수록 남자 만날 가능성이 줄어든다.(예)공대남자
그렇기에 그 판타지가 뭐가 옳고 그른지 제대로 판단해주는 경우는 없다.
물론 이 글을 끄적이는 나 또한 BL에 심취해 있다.
하지만 BL만 파던 중고딩 시절이 끝나고 점점 사회에 있고,
남자친구랑 대화를 하다보니 야오녀만의 착각에 나도 있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아마 내가 아직도 몇몇 착각에는 빠져있을 수도 있다.
- 자신의 취향을 이해해줄 수 있는 남자는 있어!
야오녀들도 GL좋아하는 오덕 이해할 수 없듯이
(물론 GL도 좋아하는 야오녀들도 있긴하다;)
일반인은 오죽하겠는가.
게다가 같은 남자인 입장에서 미트스핀간지 내뿜는 장르는 싫어한다.
아마 취향을 이해해준다는 건
그 남자가 같은 계열의 취미를 갖고 있거나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 것이다.
비율로 따진다면......300명 중에 1명꼴?..
게다가 그 1명이 당신의 마음에 드는 스펙일려나...(먼산)
게다가 남자친구 가지고 커플링하는 사람들 있는데
남자들 중 95%가 본인갖고 커플링하면 싫어한다 -_-;;
할꺼면 남자친구 눈치보면서 적당히 해라. 갑자기 폭발하는 경우 생김.
- 숨기고 살면 되!
숨기고 살아도 자기자신도 모르는 BL본능은 뛰쳐나온다.
그리고 결혼해서 살아도 BL안 보고 살것인가?
그것도 하나의 취미이다. 남자들이 야동보듯이.
숨겼다가 오히려 걸리면 더 욕먹는다.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가 커밍아웃하는 것도 괜찮다.
짧게 사귈꺼 같은 사람이라면야 숨기고 살아도 괜찮다.
그대신 본능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
- 남자들은 동성을 사랑안할 뿐, BL만화처럼 똑같은 사고방식이겠지.
BL관련 커뮤니티 정모를 하다보면 여자들밖에 모이게 되고,
여중여고 와 같이 남녀가 분리된 생활을 하다보면 남자의 생활을 모르게 된다.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경로는 TV와 BL문학들.
하지만 그것들은 남자들의 100%를 담아내지 못한다.
TV는 일반여성들이 꿈꾸는 자상하거나 발랄한 남성을 담고 있으며,
BL문학은 야오녀들이 꿈꾸는 감성적인 사랑에 빠진 남성을 그려내고 있다.
계속 환상속에 살면 눈만 높아진다....
이 세상남자들은 그렇게 잘 생기지 않았다;
BL문학의 공(남자역할;)처럼 튕겨도 끊임없이 구애하는 남자들 없다.
요즘 인스턴트시대라 잘 공들여서
몇번 데이트하고 고백했다가 바로 차이면 그대로 끝이다.
BL문학의 수(여자역할;)처럼 사랑에 울고 웃는 남자들 많이 없다.
그렇게 감성적인 사람가 존재한다면
살아가면서 남자들의 집단에서(군대,학교etc) 어느정도 구박받고 강인해진다;
필자 또한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슬퍼했다T_T
남자의 감성이 궁금하다면
남성위주의 커뮤니티에 들어가서(DC,루리웹,알지롱etc) 뻘글이라도 읽는게 더 유익할 것이다.
- 야오녀인 내 친구도 남자친구 만들었는데 왜 나만 없는거얏!!!
이건 '너 자신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의 친구를 감당할 수 있는 남자가 대단한 걸 수도 있지만,
당신의 친구가 부단히 노력한 거라고도 할 수 있다.
여자들만의 집단에서 당신이 희희낙낙거릴 때
그녀는 취향을 숨긴채;;
사회에서 남자들과의 만남(미팅, 동아리, 과모임, 회사)들을 가지고 있었고,
당신이 좋은 스펙과 취향감당의 남성을 찾는동안
그녀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취향을 이해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우니까; 애교 떨어야지라고 생각한다.
-
그 외에 많은 착각들도 존재할 것이다.
아직 나도 더 많은 착각속에 살고 있을 꺼라고 믿는다.
하지만 아직 그게 뭔지 모르겠다...(알면 댓글 좀....;)
그게 뭔지 알면 좀 더 연애에 능숙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by | 2009/02/25 01:17 | 생각인지 뻘소리일런지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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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산삼은 눈에 안들어올 경우가 많아서 문제
하지만 저도 절 갖고 커플링 만드는건 그닥 반갑지 않더군요<-당해봤음
요는 덕후를 사랑하면 되는겁니다. 동인녀가 일반인을 원한다거나 덕후가
일반인을 원하는 시점에서 이미 조금 문제가 생기는게 아닐까요 ㅇㅅㅇ...
(...하지만 일반인인 줄 알았던 여친이 동인녀&파슨이란걸 알았을 때의
허탈함은 orz...)
그리고 덕후들중에 BL은 용납 ㄴㄴ인 사람들도 많더라구요...orz;;그래서 덕끼리 만날 때 취향도 보고 만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300명은 일반인 무리로 기준을 잡은 거에요 ㅇㅅㅇ/;
물론 사귄뒤에 알게 되면 차진 않지만 선시장처럼 전제조건에 있으면 일반여자들이 오덕후들을 배제하는 것과 비슷한 풍조로 배제하니까요:);; 그리고 남자들의 판타지중 하나인 '얌전한 여자'가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야한 문학 및 영상류를 본다고 하면 믿지 않으려고 하는 순수한 남자들도 아직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