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come Easy go, 인과응보

나한테는 추억이 아닌 기억.
내 친구한텐 기억이 아닌 추억.

대학신입생이던 시절,
친구 A는학교 여선배인데, 남자친구가 군대간 틈에 센스있게 자기여자친구로 만들었댄다.

주변 친한 사람들이 연애를 한다고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나였지만,
이 상황에서 나는 A에게 '그런 악상황에서 뺏는 개새끼가 어디있냐며'바로 욕을 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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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내꺼로 하기위해,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내꺼로 하기위해

어떤 이들은 뺏는 방법을 선택하곤 한다.

그 순간의 기쁨, 성취감은 두말할 수 없을 것이다.

뺏는 순간의 성취감은 본인을 기쁘게 하고, 빼앗긴 사람에겐 고통으로 다가온다.
군대, 유학 등의 이야기는 한명만 외로운게 아니다. 두명 다 외로운 이야기이다.
외로운 상태에서 의지하던 사람이 자신을 배신한다는 건
지지대를 잃는 상실감과 외로움을 제공한 자신에 대한 자책감을 만들며 수렁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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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결말을 잊고 사는 것 같다.
빨리 얻는 건 빨리 떠날 수 있고,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는 것을.

외로운 상태에서의 다른 사람을 택한 사람은
또다시 그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안택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뺏긴 남자(여자)가 병신이어서 그렇다는 변명은 하지 않는게 좋다.
나는 더이상 군대 안가니까 상관없다고?

유학, 출장, 주말부부, 기러기가족등 수많은 외로움들이 도사리고 있다.
사람의 습성은 변하지 않는다.
그 상황속에서 언젠가 배신한 그 본능은 다시 살아나 당신을 병신 만들 수도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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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 친구 A이야기 계속.
1년이 지나고, 여자친구와 이별을 한 친구 A.
이별후 건강도 안 좋아졌다고 한다.

친구에게 자세한 내막을 물어볼 수도 들어볼 수도 없어
그 여자친구 싸이에 들어가봤더니,
군대간 그 전 남친이랑 다시 만나는 거 같더라.

센스있게 뺏은 여자를 다시 군인의 센스로 뺏겨버렸다.

물론 그 이야기를 모르는 친구들은 A를 위로하였다.
하지만 난 그저 방관하였다...
인과응보인것을..A가 좋은 case study한 셈 쳤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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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 B는 남자친구 있는 여자가 너무 좋은데
뺏는 그런 망나니짓은 못하겠어서...기다리고 있댄다.
그런데 그 여자가 뭔가 어장관리하듯 그런 애매한 상황이 1년째가 넘어가니
이제 포기했다고 B는 말했다.

차라리 A보다 B상황이 낫겠다..싶었다.
B는 욕도 먹지 않고, 어련한 짝사랑의 추억(제3자가 보기엔 어장의 추억이겠지만...)으로 끝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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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urnNluv | 2009/02/02 17:35 | 기억인지 추억인건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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